<댐즐> 넷플릭스 영화 정보 배경 내용 주관적 후기

영화 댐즐

영화 정보

탐욕스러운 여왕과 피에 굶주린 용. 함정에 빠진 공주가 지혜와 용기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기묘한 이야기'로 유명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액션 영화.

개봉일 : 2024. 03. 08

감독 :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

출연 : 밀리 바비 브라운, 레이 윈스턴, 로빈 라이트, 앤절라 배싯, 닉 로빈슨, 쇼레 아그다슐루

각본 : 댄 마조

장르 : 판타지, 액션, 어드밴처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09분

 

배경 내용

주인공 엘로디는 한 나라의 공주입니다. 그녀는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들게 살지만, 늘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며 공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겨울은 다가오고, 백성들은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때마침 부유한 오레아 왕국에서 보낸 청혼서가 도착합니다. 왕과 엘로디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청혼을 수락하고, 엘로디와 가족들은 오레아 왕국으로 향합니다. 이들은 바다를 건너 오레아 왕국에 도착하고, 엘로디와 그녀의 동생은 광활한 자연 풍경과 화려한 건물들이 있는 이곳이 벌써 마음에 든 것 같습니다. 곧이어 엘로디와 가족은 오레아의 왕족을 만납니다. 여왕과 엘로디의 아버지가 세부 사항을 의논하는 동안 엘로디와 왕자는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왕자는 보기와 다르게 유쾌한 성격인 데다 엘로디와 말도 잘 통합니다. 두 사람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과 달리, 어른들의 이야기는 잘 풀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엘로디의 아버지가 화를 내며 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본 엘로디의 새어머니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 그녀에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이미 왕자에게 빠진 엘로디에게 이것은 불쾌하기만 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뒤 산에 올라가 전통 의식을 치릅니다. 그런데 왕자가 갑자기 엘로디를 밀치고, 그녀는 어느 동굴로 떨어집니다. 엘로디는 가까스로 살았지만, 어디선가 거대한 날개를 가진 용이 나타나 그녀에게 달려듭니다. 용은 자신의 아이들을 죽인 인간에게 오래전부터 원한을 갖고 있었습니다. 엘로디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탈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여왕이 엘로디의 동생에게 같은 짓을 하는 걸 본 그녀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동굴로 들어갑니다.

 

주관적 후기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판타지 배경을 시각적으로 훌륭히 표현한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용의 움직임이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또한 춥고 혹독한 엘로디의 고향과 풍족한 오레아 왕국의 대비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처음 오레아 왕국에 도착했을 때 여러 곳이 나오는데, 넓게 펼쳐진 평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밀리 바비 브라운의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결혼식까지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그에 걸맞은 메이크업을 한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비록 가난한 나라지만, 공주라는 그녀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반면, 왕자로 나오는 닉 로빈슨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역할에 맞게 치장하고 나오는 장면도 없을뿐더러 자다가 나온 듯한 지저분한 헤어스타일을 영화 내내 유지합니다. 그가 왕자라는 소개가 없었다면, 그냥 왕궁에서 일하는 직원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연기만 놓고 보더라도 밀리 바비 브라운과 비교됩니다. 그런데 다른 부분들에서도 두 사람이 영 어우러지지 않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설정과 관심을 집중시키는 장면들이 나와서 기대를 가지고 봤습니다. 주인공이 용을 피해 동굴에서 탈출하는 부분까지는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도 지혜를 발휘해 방법을 찾습니다. 심한 상처를 입어 고통스러워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꽤 지루한 진행이 계속됩니다. 주인공이 동생을 구하는 과정은 이전 장면과 너무 유사해서 불필요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밀리 바비 브라운이 좋은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고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인정받은 배우이지만, 앞으로 그녀의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