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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수 : 더 그레이> 줄거리 원작 만화 주연배우

by 김필리 2024. 4. 14.

어느 날 갑자기 기생생물들이 지구에 출현하고&#44; 이 생물들이 인간의 몸을 잠식한다는 것이 주요 설정입니다.
넷플릭스 <기생수 : 더 그레이>

 

줄거리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수인'은 뒤따라오던 차에 치입니다. 운전자는 그에 그치지 않고 다시 수인을 해칩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경찰에 신고하고, 수인은 병원에 실려 갑니다. 수인은 다행히 눈을 뜹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칼에 찔린 상처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인 또한 자기 몸이 이상해진 것을 느낍니다. 게다가 가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강우'는 자신을 쫓는 사람들을 피해 누나와 여동생이 사는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여동생은 행방이 묘연하고, 누나는 새진 교회의 신도가 되어있습니다. 강우는 사라진 여동생과 연관 있는 새진 교회를 조사합니다. 그러다 수인을 만나고, 그녀의 안에 있는 기생생물의 존재를 목격합니다. 원래 기생생물은 인간의 몸을 전부 장악하지만, 수인의 몸에 들어간 기생생물은 심각한 상처를 입은 수인을 치료하느라 몸을 차지하는 데 실패합니다. 이렇게 변종이 탄생하고, 이 둘이 한 몸에 공존하게 됩니다. 이후 수인과 기생생물, 강우는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동행을 시작합니다. 그레이팀은 기생생물을 조사하는 전담 부서입니다. 팀을 이끄는 '준경'은 기생생물과 관련된 아픈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준경은 같은 경찰인 '철민'이 뭔가를 숨긴다고 의심합니다. 결국 철민을 미행한 준경은 철민이 수인과 강우를 만나는 것을 목격합니다.

 

원작 만화

이 드라마의 원작은 일본의 이와아키 히토시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연재한 SF 만화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기생생물들이 지구에 출현하고, 이 생물들이 인간의 몸을 잠식한다는 것이 주요 설정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인간의 몸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조종하며 인간을 잡아먹는 본능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 생물들에게 지성이 있고 인간으로 위장해 정체를 숨긴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연재 당시에도 인기 있었으며, 현재에도 다양한 리메이크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 생각했던 주제는 "자연을 파괴하는 어리석은 인간은 반성해야 한다"라는 다소 비판적인 시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주제의 작품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남들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 작가는 고민 끝에 작품의 주제와 방향을 변경했습니다. 이때의 선택은 후에 이 작품을 명작으로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시각에서 보는 기생생물과 기생생물의 시각에서 본 인간을 동시에 다룬다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인공은 인간과 기생생물의 중간 지점에서 갈등하며 기생생물에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기생생물은 불완전한 생명체인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인간을 닮아갑니다. 이런 깊이 있는 주제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 덕분에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연배우

'수인'을 연기한 배우 전소니는 2017년 영화 <여자들>로 데뷔했습니다. 주로 독립 영화에서 활약하던 전소니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인지도를 쌓고 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전소니 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이미지가 좋아서 작품을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하이디에게 감정이 이입된 건 전소니의 연기력 덕분이다. 하이디가 수인을 서서히 이해하는 과정을 전소니가 잘 표현했다"라며 칭찬했습니다. 전소니는 인터뷰에서 "모든 게 유한하니까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는다면 행복할 것 같다. 제가 결국 하고 싶은 건 기억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소망을 밝혔습니다. '강우'를 연기한 구교환은 배우이자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입니다. 그는 2006년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여러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든 독특한 목소리가 그의 특징입니다. 또한 연기의 폭이 넓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합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기생수 :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수인과 하이디를 만나면서 덜 도망치는 법을 배운다. 강우가 보는 정보가 많다. 그것을 시청자에게도 알려야 하고, 수인에게도 알려야 하는 메신저 역할이다. 그래서 잘 보고, 잘 듣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습니다.